간추린 주요 뉴스
- 3단계 감세 조치 개정안...연방 하원 통과
- ‘단절할 권리’ 위반 고용주...형사 처벌 삭제 수정안 상정
- 호주 1월 실업률 4.1%...2년 만 최고
- 줄리안 어산지 기소 철회 동의안...호주 야당, '비판'
- 알바니지 정부의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개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연방 야당은 15만 달러 이하 소득자가 더 많은 감세 혜택을 받고, 이보다 더 많이 버는 고소득자는 원안보다 적게 받게 되는 개정안을 비판하며 ‘유권자 환심 사기’라고 평가절하했었다. 하지만 개정안에 찬성표을 던지며 법안이 통과됐고,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피터 더튼 야당 당수의 결정을 환영했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으로 이첩될 예정이다.
- ‘단절할 권리’를 위반한 고용주가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 정부는 지난주 상원을 통과한 노사관계법 개정안에 담긴 형사 처벌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개별 수정안을 상정했다. 토니 버크 노사관계부 장관은 단절할 권리와 관련해 분쟁이 발생할 경우 고용주와 고용인은 공정근로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크 장관은 개별 법안에 담겨진 수정 내용에 자유당연립을 포함해 실제 모든 의원들이 지지해 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알바니지 정부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지원을 가능한 빨리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상원위원회에 출석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가자지구 원조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해당 기구가 하마스와 연계됐다는 의혹은 심각하며, 간과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UNRWA 직원들이 작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계됐다는 의혹을 지난달 제기했으며, 이에 호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이 기구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최근 들어 UNRWA의 하마스 연계 의혹을 뒷받침하는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 호주의 실업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호주통계청은 1월 실업자 수가 2만2000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4.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호주통계청은 이 같은 상승은 곧 새로운 직장에 나가거나 기존 직장으로 돌아가지만 현재는 미취업 상태인 사람의 수가 평소보다 더 많은 데 일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11월과 마찬가지로 3.9%를 기록한 바 있다.
-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고 호주로의 귀국 허가를 미국과 영국에 촉구한 동의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것에 호주 야당이 비판을 가했다. 20일 런던 고등 법원은 송환 명령에 맞선 어산지의 상소를 거부한 이전 판결을 검토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호주 하원에서 동의안이 통과됐다. 연방 야당의 단 테한 예비 이민 장관은 해당 동의안은 국가 안보 이슈를 유출한 결과를 다루는 미국인의 권리 옹호를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