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스라엘 방문 첫 최고위급 호주 정치인
- 프랭크스턴 시장 네이선 콘로이...빅토리아주 덩클리 보궐선거 자유당 후보 낙점
- 가자전쟁 100일,...세계 곳곳 휴전 촉구 시위 열려
- 덴마크...호주 출신 왕비 최초 탄생
- 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첫 최고위급 정치인이 된다. 웡 외교부 장관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출국해 요르단, 이스라엘, 서안지구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다. 그는 하마스에 의해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 사건으로 영향받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만난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웡 장관은 전쟁 종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핵심 구호품 전달, 민간인 보호 강화 및 국제법 준수를 포함한 다수의 이슈에 진전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가운데 최장 기간 재위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인 현지시각 14일 왕위에서 물러났다. 여왕의 맏아들 프레데릭(55) 왕세자가 프레데릭 10세로 즉위했다. 이번 즉위식으로 덴마크에 처음으로 호주 출신 왕비가 탄생했다. 메리(51) 왕세자빈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서 태어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호주를 방문한 프레데릭 왕세자와 만나 2004년 결혼했다. 올해 83세인 마르그레테 2세는 지난 1972년 왕위에 오른 덴마크 최초의 여왕으로, 2022년 서거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오래 왕위에 머문 군주다.
- 프랭크스턴(Frankston) 시장 네이선 콘로이가 빅토리아주 덩클리(Dunkley) 지역구 연방 보궐선거의 자유당 후보로 공천됐다. 그는 자신을 믿고 신뢰해 준 자유당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고 머피 노동당 하원의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덩클리 지역구 보궐선거는 페타 머피 노동당 하원의원이 오랜 암 투병 끝에 지난달 생을 마감하면서 촉발됐다. 노동당은 지난주 불우한 환경의 여성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단체 '위민스스피리트(Women's Spirit)' 설립자인 지역사회 지도자 조디 벨리아를 후보로 공천했다.
- 가자지구 전쟁이 100일을 맞으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에서는 가자지구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쳐 이스라엘이 강경노선을 고집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고, 시험 발사도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어제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고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2시 55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한 발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약 1000km를 날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오늘부터 모레(17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