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전국 단위로 개최된 ‘정의를 위한 행진(March4Justice)’ 시위에 1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해 성차별 및 성폭력, 불평등을 종식할 것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캔버라에서 진행된 시위에는 노동당 예비 각료들,녹색당 및 무소속 의원들 그리고 자유당과 국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하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마리스 페인 연방 여성부 장관은 결국 불참했다.
-집권 자유당에 이어 야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남성 의원 및 보좌관들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추행 문제가 호주 정치권을 연이어 강타하고 있다. 노동당 소속 남성 의원들과 보좌관들의 성추행 혐의의 세부 내용은 전현직 여성 보좌관들의 비공개 페이스북 그룹에서 드러났다. 여기엔 여성을 향한 공격적 행동, 경멸적 언급, 만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이 포함돼 있다.
-과거 성추행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는 크리스천 포터 연방 법무장관이 호주 공영방송 ABC와 루이즈 밀리건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포터 법무장관은 ABC가 온라인에 게재한 기사에서 자신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포터 법무장관의 변호인 측은 ABC와 밀리건 기자가 악의적으로 포터 장관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국에서는 'LH 사태'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두 명 모두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권 단일화 시한이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얀마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어제 최소 59명이 숨진 최악의 유혈 참사에 이어 군부는 오늘 계엄 지역을 확대하고 휴대전화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