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1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갈등∙충돌 피해야 한다고 강조
- 알바니지 호주 총리…샌프란시스코 도착해 APEC 정상회의 일정 시작
- 무기한 억류 난민 희망자 사회 방면…페니 웡 외교부 장관, 관련 긴급 법안 이번 주 내 통과시킬 것
- 이스라엘의 알시파 병원 공격…국제 기구들 병원에서 군사 작전 ‘경악’, 맹비난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 사이 경쟁이 갈등으로 번져선 안 된다며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물로 군 소통선을 복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규제와 무기에 인공지능 사용 금지 등을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와 미국의 반도체 등 수출규제 문제 등에서는 양측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교역,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가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15일 미국으로 향하기 전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APEC 정상들과 연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호주가 중시하는 사안은 자유롭고 개방적 규칙에 의거한 무역, 공급망 탄력성 및 포괄적 경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 연방 대법원의 결정으로 81명의 무기한 억류자가 사회에 방면된 것과 관련해 연방 야당의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노동당 정부가 이번 주 긴급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상하 양원에서 의회 회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연방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정부는 긴급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웡 외교부 장관은 방면된 이들과 관련한 법적 또는 규제적 프레임워크가 수정될 필요가 있고, 정부가 그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결정에 대한 추가 대응으로 정부는 조만간 법안을 도입할 것으로, 가능한 빨리 통과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반유대주의를 이용해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15일 동의안을 발의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반유대주의 정서 증가에 대한 대응과 대법원 판결에 따른 무기한 억류돼 온 난민 희망자들의 사회 방면에 대한 대응을 연결시켰다. 알바니지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물론 국내 반유대주의 행위 모두를 명백히 비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어 야당 당수가 발의한 동의안에 대해 대법원의 결정과 반유대주의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이 병원에서 하마스 지휘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과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 기구들은 병원에서 군사 작전을 벌였다는 점에 경악했다며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미국은 병원 공격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