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호주 총리…더 나은 정부 서비스 위해 인공지능 기술 6개월 시범 도입 발표
- 미중…군사 대화 채널 복원 합의
- 윤석열 대통령…APEC CEO 서밋 기조연설
- 호주 이민부 장관…석방된 ‘무기 구금’ 난민 희망자 엄격 규제 위해 이민법 수정 법안 상정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정부가 더 나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6개월간 시범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을 정부 부처들이 6개월 간 시범 사용하게 된다. 연방정부 소속의 디지털전환국(Digital Transformation Agency)이 호주 국민에게 더 나은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성을 혁신화, 강화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범 도입하고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호주 정부는 전 세계에서 생성형 인공 지능 정부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도하는 몇 안 되는 국가에 속하게 됐다 .
- 미국과 중국이 그동안 관계 경색으로 단절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공석 중인 중국 국방부장이 임명되는 대로 만나기로 하는 등 군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다. 군사 대화 재개는 미국이 의도치 않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내용으로 두 패권국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역내 주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과 디지털 등 분야에서 APEC이 중심이 돼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 최우선 협력 과제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 앤드류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이 무기한 억류 상태에서 사회에 방면된 난민 희망자들을 엄격 규제하기 위해 이민법(Migration Act) 수정 법안을 상정했다. 무기한 억류 상태에서 사회에 방면된 난민 희망자들 가운데 살인범과 성 범죄자들이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 안전에 상당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에 법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촉구됐었다. 수정 법안의 제한 조치에는 전자 발찌와 같은 특수 장치를 통한 모니터링과 주소 또는 재정 상태와 같은 상황 변경에 대한 보고 의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건을 위반할 경우 벌금형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2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미국,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