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서호주 전 노동당 의원, 폭행 사건 후 3개월 만 사망
- 녹색당, 여론조사 결과 일축…“지역 민심 반영 못 해”
- 태즈매니아 외딴 섬 재생 에너지 도입, 타지역에 귀감
- 시드니 마디그라 개막…‘자유롭게 존재할 권리’
- 서호주 전 노동당 의원 배리 어반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후 3개월 만에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는 어반 전 의원이 해당 사업장에서 폭력적인 공격을 당한 후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배리 어반은 지난해 11월 켈름스콧(Kelmscott)의 한 사업장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심각한 두부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서호주 의회 달링레인지(Darling Range)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허위 자격증 논란으로 인해 사임한 바 있습니다.
- 녹색당의 맥스 챈들러-마더 대변인이 녹색당이 브리즈번의 3개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주말에 발표된 4만689명의 호주인 대상 통계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유고브(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연립에 대한 전국적 양당 구도하의 지지율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모델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챈들러-마더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가 지역 유권자들의 실제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태즈매니아주 인근 외딴 섬에서 재생 에너지 도입이 성과를 보이면서 다른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될 전망입니다. 플린더스섬(Flinders Island)은 디젤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시도해 왔습니다. 플린더스섬은 태즈매니아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배스 해협에 위치해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섬의 연료 사용량이 약 60% 감소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가정의 태양광 패널에서 생성된 전기를 전력망에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발전소 운영자인 새뮤얼 오큰풀은 "처음 모든 디젤 발전기를 끄던 순간은 꽤 낯설고 기이했지만 이제는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말했습니다 .
- 시드니의 마디그라 축제 시즌이 16일 시작됐습니다. 16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무지개색으로 물든 수천 명이 모였으며, 약 200개의 음식, 소매, 지역 사회 단체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시 전역의 공원에서 석면에 오염된 뿌리 덮개가 발견되면서 축제의 첫 대형 행사인 ‘페어 데이(Fair Day)’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올해 마디그라의 주제는 ‘자유롭게 존재할 권리(Free to Be)’로, LGBTIQ+ 평등을 향한 발전을 기념하는 동시에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함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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