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총리…캐나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강화 및 지구 온난화 등의 이슈 논의
- 이민법 수정안 어젯밤 의회 통과, ’무기 억류’ 이전 구금자…발목 추적 장치, 통금, 학교나 어린이 근처 접근 금지
- 옵터스 최고경영자… 네트워크 마비 사태 대응 관련, 상원 위원회 출석 예정
- 멜버른 서부 37세 여성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12세 소녀 구속 기소
- 윤석열 대통령…일본 총리와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 진행
-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양국 관계 강화 및 지구 온난화와 같은 주요 이슈를 해결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와 호주와 체결한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을 6개월 간 시범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미국 관료들과 논의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가자 지구의 미래 구상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라고 지적했다.
- 호주 정부의 엄격한 새로운 이민 법안이 어젯밤 의회를 통과했다. 지난주 대법원 판결 이후 무기한 억류에서 풀려난 이전 구금자들은 이제 발목 추적 장치, 통금 및 학교나 어린이 근처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자유당연립은 정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을 가해 온 반면 녹색당은 통과된 법안이 법치에 정면으로 맞서는 너무 가혹한 법안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머레이 와트 연방 농업부 장관은 어느 정도 헌법적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호주 국민은 이 의회에서 대안을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켈리 베이어 로스마린 옵터스 최고경영자(CEO)가 옵터스 네트워크 마비 사태로 10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연결에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상원 질의에 직면할 예정이다. 옵터스 측은 통신망 중단 사태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결제 시스템 마비로 수천 달러의 매출을 잃은 기업을 포함한 고객들에게 200GB의 추가 데이터 또는 선불 요금제인 경우 주말에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로스마린 옵터스 최고경영자는 오늘 오후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기간 및 이후의 회사 대응과 관련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 멜버른 서부에서 한 여성을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2세 소녀가 기소됐다. 기소된 소녀는 아동 법원에 출석할 예정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16일 새벽 2시 직전 풋스크레이(Footscray) 중심부의 바클리 스트리스(Barkly Street)의 한 아파트에서 3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저녁 경찰은 12세 소녀를 살인 혐의 한 건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범죄 신고센터, Crime Stoppers에 연락해 줄 것을 촉구했다.
-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올해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간 협의체가 100% 복원됐다면서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언급했고, 기시다 총리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파트너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APEC 정상대화와 업무 오찬,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