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사이클론 재스퍼 영향...우잘우잘(Wujal Wujal) 마을 전체 대피해야 할 상황
-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 지미 라이...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재판 시작
- 12개월간 호주 도로 사망자 1253명...2018년 이래 최고 수준
- 북한,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어 오늘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의 영향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퀸즐랜드주 먼 북부 우잘우잘(Wujal Wujal) 마을 전체가 대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카타리나 캐럴 퀸즐랜드 경찰청장은 우잘우잘 병원 옥상에 오늘 오전 고립됐던 7세 아동과 9명의 성인은 물이 조금 잦아들면서 스스로 대피할 수 있었다고 확인했다. 원주민 지역사회인 우잘우잘에 거주하는 약 300여 명은 긴급서비스가 당도하는 대로 쿡타운(Cooktown)으로 모두 대피할 예정이다. 호주방위군 역시 대피 노력을 돕기 위해 북부로 향하고 있다.
-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6)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이자 대표적 반중 매체인 반과일보(Apple Daily) 발행인인 라이가 공개 법정에 서는 것은 2020년 구속된 지 3년 만이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재판에서는 라이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홍콩 민주화 집회 조직 및 참가, 외세 결탁 등의 혐의가 다뤄진다. 라이에 대한 재판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판이자 홍콩의 독립적 사법권에 대한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 호주 도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총 1253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3% 급증한 수치이자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1년 새 도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남호주주로 61.4% 급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3.8% , 빅토리아주가 14.5%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사망률이 이처럼 증가하자 교통사고 자료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호주자동차협회(AAA)는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들이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도로의 질(quality of roads)과 교통사고 원인, 법집행 등과 관련한 자료들이 도로 사고 사망자 증가 추세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한이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 고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8시 24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고각으로 발사된 ICBM은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 합참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중대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