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호주 소년이 시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소년은 지난 1월 시리아 그웨이란(Guweiran) 교도소에서 함께 있던 친구들이 죽었다며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는 음성 메시지를 가족에게 보낸 바 있다. 당시 익명의 한 소년은 8세의 어린이들조차 그웨이란 교도소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고 그 역시 총상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보도된 소년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이브더칠드런 호주 지부는 알바니지 정부가 시리아 교도소에 갇혀 있는 호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아동 약 40명을 포함, 최소 63명의 호주인이 시리아 북동부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다.
-코로나19 확진 승객 100명 이상을 실은 두 번째 유람선이 시드니에 정박했다. ‘퍼시픽익스플로러(Pacific Explorer)’호의 총 2,800명의 승객은 하선이 허가되기 전 오늘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드니에 거주하고 개인 이동수단 이용이 가능할 경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타지역에 거주하거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P&O 크루즈 선사가 제공하는 호텔에서 격리 기간을 마쳐야 한다. 지난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이상이 탄 유람선 '코랄 프린세스(Coral Princess)호'가 시드니 서큘러 키에 당도한 바 있다.
-연방 정부가 이달 말 의회가 개회하면 2030년까지 호주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43%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공식 확정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정부의 기후 목표 법안 지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한 채 정부가 내놓은 43% 감축 목표는 향후 배출량 감축 조치의 하한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석탄과 가스 프로젝트가 승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인 BA.5 등으로 인한 8월 위기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800여 곳의 노인요양원에서 감염사태가 재발했으며, 매주 약 100여 명의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들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완화된 방문자 규정 등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 이상 느는 더블링 현상이 주말과 휴일 예외 없이 지속되고 있다.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5000여 명으로 집계돼 일요일 기준으로 10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 이번 주 확진자 수는 10만 명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의 백신 4차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