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시드니 철도망(Sydney rail link network) 이용 고객들에게 다음주 주중 열차 이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Source: AAP / AAP Image/David Moir

•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전 경제자문이었던 션 터넬 경제학자가 미얀마에서 구금된 지 약 21개월 만에 석방돼 호주로 돌아왔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국가 간 선의”의 표시로 터넬 교수와 다른 3명의 외국인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맥쿼리 대학 경제학 부교수 출신인 션 터넬 씨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경제자문이었으나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으면서 체포됐으며, ‘공무상 비밀엄수법(official secrets law)' 위반 혐의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 연방총리가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격추 사건 관련자 3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네덜란드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 격추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기소된 4명 중 2명의 러시아 정보 요원과 1명의 우크라이나 친러 분리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 중이던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여기엔 38명의 호주인도 포함됐다.
  
  
•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안을 발표했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비축물을 잃은 1차 생산업자들에게 2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까지, 소규모 업자에게는 1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생한 홍수로 유고라(Eugowra) 마을에서는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남성 2명이 실종된 상태로 복구까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 시드니 철도망(Sydney rail link network) 이용 고객들에게 다음주 주중 열차 이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철도 노조의 대규모 파업을 막기 위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의 노력의 일환이다. 철도트램버스 노조(RTBU)가 열차 이용객들에게 무임 승차를 주정부가 제공하지 않을 경우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차 운행을 30% 줄일 것이라고 밝힌 지 1시간이 채 안 돼 주총리는 5일 간 무료 이용을 가능케 하겠다고 결정했다. 다음주 양측은 분쟁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 북한이 오늘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국 본토와 한일 안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호주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의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일제히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