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총리, 정부-기업 간 차이 극복 중요성 강조
- 녹색당, 주택 법안 강행 정부 비판
- 서호주 시위, 실종 원주민 남성 10명 수색∙지원 촉구
- 고국 합참 "북,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정부와 기업이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다면 여전히 대규모 경제 개혁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비즈니스 협회 만찬 석상에서 연설을 통해 주요 로비 단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여전히 기업 부문을 지원할 것이라고 기업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총리의 연설에 앞서 브랜 블랙 비즈니스 협회 회장은 많은 기업 지도자들이 호주가 경제적 번영의 길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랙 회장은 정부의 노사관계법 개정이 시행된 이후로 많은 고용주들이 고용에 대해 더 신중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의 경제적 번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인식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서로의 기여를 소중히 여기면서 이를 함께 해낼 수 있다는 데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 녹색당이 노동당 정부가 주택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상하 양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알바니지 정부의 ‘헬프 투 바이 제도(Help to Buy)’ 법안은 녹색당, 자유당연립 및 무소속 의원들이 법안 표결을 위한 동의안에 반대한 후 상원에서 다시 한 번 지연된 바 있습니다. '헬프 투 바이 제도'는 정부가 주택 가격의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 주택 지분을 공유하는 제도로, 이 제도하에 새 주택 구입 시 정부는 최대 40%, 기존 주택 구입 시 최대 30%를 기여합니다.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연방 총리가 법안 통과를 강행하려 하지 말고,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서호주주에서 실종된 10명의 원주민 남성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집회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위대는 서호주 정부와 경찰에게 사건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조치와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7월 말 브룸(Broome), 제럴턴(Geraldton), 사우스헤들랜드(South Hedland)에서 이와 비슷한 시위가 열린 후 이번 시위는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Bring Them Home)’는 슬로건으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원주민이 실종될 경우 몇 년을 기다린 후에야 수색이 시작되는 일이 없도록, 당국이 보다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올해 4월에 발생한 21세의 자인 스티븐스의 실종이었지만 이후 지상 수색이 중단되었습니다. 시위에 참석한 배리 테일러는 "서호주 경찰의 무대응으로, 우리는 정부에 실종 소년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0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측과 함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뒤 엿새 만입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도 방위성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고, 이 물체가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