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주의 반부패위원회가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실 관료들과 질 헤네시 당시 보건장관실 자문관이 보건근로자노조(HWU)와 1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보건부 및 휴먼서비스부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포괄적 독립 반부패위원회(IBAC)’의 보고서에서는 해당 계약이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2018년 주총선 하루 전날 보건근로자노조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IBAC 조사에서 부패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았지만 각료 고문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주총리실에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통렬한 평가를 내놨다.
- 크리스 보웬 연방 에너지 장관이 국가전기차전략(National Electric Vehicle Strategy: NEVS)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연료 효율성 기준(fuel efficiency standard)’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해당사자들과의 논의 후 기준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러시아는 선진국 가운데 연비규제(fuel efficiency regulations)를 시행 또는 논의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두 국가다. 새로운 연료 효율성 기준은 휘발유나 디젤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로써 배기가스를 덜 배출하거나 아예 배출하지 않는 차량의 수입을 장려하게 된다.
- 녹색당의 아담 밴트 당수가 구직수당(JobSeeker)과 청년수당(youth allowance) 인상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보이는 연방 정부에 재고를 촉구했다. 앞서 정부의 경제 통합 자문위원회는 현재의 구직수당을 노인연금(aged pension)의 90%선까지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독신자의 구직수당(JobSeeker)은 2주에 약 700 달러(693달러 10센트)다. 노인연금의 90% 수준으로 인상될 경우 2주 기준 약 970 달러( 971달러 50센트)가 된다. 하지만 정부는 이 권고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앤 홀론즈 국가아동위원이 노던테러토리 당국이 위탁 돌봄(foster care)하에 있는 아동들을 폭력적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자유당연립의 신임 원주민부 예비 장관인 저신타 프라이스 의원은 노던테러토리 당국이 위탁 양육 제도하에 보호받고 있는 원주민 아동들을 폭력적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홀론즈 국가아동위원은 폭력적 가정으로부터 벗어난 원주민 아동의 거의 80%가 친인척이 아닌 이들의 돌봄하에 있다고 말했다.
- 고국에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22일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압박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내 최대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더해 초선 의원들도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과 당 차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Australian Climate Change and Energy Minister Chris Bowen launches the National Electric Vehicle Strategy at a press conference outside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April 19, 2023.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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