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주가 2026년 커먼웰스 게임(Commonwealth Games) 주최를 취소한 후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제인 흄 예비 재정장관이 경기 개최 취소와 관련해 ‘누군가는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한 데 이어 존 페수토 빅토리아주 야당 당수는 게임 취소에 대한 조사를 빅토리아주 감사원에 의뢰했다. 커먼웰스 게임을 주최하기로 한 빅토리아주의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어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커먼웰스 게임 개최 의사를 밝힌 주나 테러토리는 없는 상태다.
-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장관이 고등 교육 부문에 대한 대대적 개편을 발표했다. 이로써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원주민들의 대학 접근이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원주민 대학생의 수를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에 확신하고 있다. 클레어 교육장관은 오늘 네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호주대학협정(Australian Universities Accord)의 중간 보고서에서 제시된 다수의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호주와 미국 장관들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노동당 당원들이 호주·영국·미국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파트너십을 철회할 것을 알바니지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와 미국의 국방 및 외교장관 연례 회의인 2+2 오스민(AUSMIN) 회담이 다음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다. 타냐 플리버섹 환경장관의 시드니 지역구 노동당 당원들은 오커스 안보 동맹에서 탈퇴하고, 핵추진 잠수함 보유 계획을 철회할 것을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오커스가 역내 군비 확장 경쟁을 야기하고, 호주를 비참한 전쟁에 휘말리게 하며, 핵확산금지조약 서명국으로서의 정부 정통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 북한이 오늘 새벽 쏘아 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500여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가 공교롭게도 발사 지점인 북한 순안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와 비슷했다. 이에 부산항에 기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겨냥해 맞춤형 무력시위를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의 송환을 위해 미 국방부가 북한군과 접촉하고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월북 병사에게 “오늘부터 ‘지옥의 불시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고국에서는 충북 청주시와 전북 익산시, 경북 예천군 등 호우 피해가 큰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다른 지역도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절차를 거쳐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은 여의도의 100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은 물론 가축 피해도 상당한 가운데 우윳값과 공공요금 등도 줄줄이 가격 인상 대기 중이어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7월19일 수요일

Minister for Education Jason Clare at the National Press Club in Canberra, Wednesday, July 19, 2023.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2023년 7월19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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