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정부 두 번째 대피 전세기...200여 명 싣고 어제 저녁 시드니 공항 도착
-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사 후...전 세계적 시위 이어져
-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지역...향후 몇 주 동안 산불 대비 당부
-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고국 국방부 주관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18일 한국 방문
- 윤석열 대통령...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 지명
- 이스라엘을 출발한 호주 정부의 두 번째 대피 전세기가 어제 저녁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정부의 두 번째 전세 항공기에는 호주 여권 소지자와 직계 가족 126명, 솔로몬 군도 시민 65명, 바누아투 시민 18명이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외교부에 등록된 호주 국민 중 1500명 이상이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을 떠났고, 1200명가량은 정부와 접촉하며 귀국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화요일(18일) 가자 지구 병원의 폭발 참사가 발행한 후 전 세계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가 점령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보건 당국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 탓으로 돌리며 병원 폭발로 최소 4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슬람 지하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오발한 로켓으로 인한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시위대가 시드니 리버풀 병원 앞에서 철야 시위를 벌이며 이번 비극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시간 가량의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후 이스라엘은 전면 봉쇄된 가자지구에 이집트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향후 몇 주 동안 산불에 대비할 것이 당부됐다. 소방관들은 캠프시(Kempsey) 서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을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윌리윌리 국립공원과 부낭히 자연보호구역(Boonanghi Nature Reserve)의 2만2000헥타르 이상이 소실됐고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소방청의 롭 로저스 청장은 이들 대형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이 고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다자안보협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18일 한국을 방문했다. 말스 국방부 장관은 동아시아 내 미중 패권경쟁에서 대만이 화약고가 됐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역내 잠재적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북한이나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억지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엄동환 방위사업청 청장과 회담하고 방산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라며 대통령이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야권이 '묻지 마' 반대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