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국민 대피 마지막 항공기…오늘밤 텔아비브에서 출발
- 이집트…인도적 지원 물량 실은 트럭 20대, 가자지구 진입 허용
- 국제유가…중동전 확전 우려 속 2주 만 최고
- 국내 유대교 회당, 회교 사원, 종교 학교 안보 강화 위해 호주 정부 5000만 달러를 투입
- 연방정부…새로운 국가간병인전략(National Carer Strategy) 발표
- 호주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지역에서 호주 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한 마지막 항공기가 오늘밤 텔아비브를 출발할 예정이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무력 분쟁 지역, 특히 이스라엘에 있다면 마지막 대피 항공편이 될 수 있다며 오늘밤 떠나는 항공기에 꼭 탑승하라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교부에 등록된 호주 국민 중 1500명 이상이 지금까지 분쟁 지역을 떠났고, 1200명가량은 정부와 접촉하며 귀국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집트 대통령이 첫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트럭 20대가 가자 지구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가 우선 최대 20대의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더 많은 트럭의 출입이 허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동전 확전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석유를 판매하지 말라고 이슬람국가에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다시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줄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도부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모든 주와 테러토리의 유대교 회당, 회교 사원, 종교 학교들이 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알바니지 정부는 초당적 지지 속에 이 같은 재정 지원금을 발표했다. 호주보안정보국, ASIO 의 마이크 버지스 국장은 극단주의자들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분쟁을 폭력의 구실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대인 및 이슬람 커뮤니티는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등지에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발생한 후 두려움을 표현해 왔다.
- 연방정부가 새로운 국가간병인전략(National Carer Strategy)을 발표했다. 알바니지 정부는 국가간병인전략이 호주 내 265만 간병인의 헌신을 인식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셜서비스부 장관은 오늘 해당 전략의 일부로 2025-26 회계 연도까지 380만 달러를 투입해 간병인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간병인전략은 또 간병인포용직장계획(CIWI)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돌보는 무급 간병인들이 직장 내에서 더 많은 지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