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자국민 대피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호주외교부가 니제르에 남아 있는 호주인이 23명이라고 밝혔다. 호주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명의 호주 국민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이들의 대피를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니제르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 국민은 14명으로 파악됐다. 고국 외교부는 니제르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가급적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복지 수당을 인상하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됐다. 이로써 정부임차보조금(Commonwealth Rent Assistance payments)이 15% 인상되는 한편, 구직수당(JobSeeker), 학비보조금인 오스터디(Austudy)와 청소년장애지원금(youth disability support pension) 등에 대한 기본 수당이 9월 20일부터 2주에 40달러 인상된다. 하지만 인상 수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호주미래주택기금 법안을 오늘 재상정한 줄리 콜린스 연방 주택장관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당의 맥스 챈들러-마더 의원은 아무런 수정 없이 해당 법안을 의회에 재상정한 것은 정부가 녹색당의 거부 이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서민들의 고충의 정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 연방정부가 이주 근로자를 착취해 온 사업체들을 집중 단속해 7월 한 달 동안 약 300개의 사업체를 조사했다. 호주국경수비대(ABF)는 비자 후원 사업체를 타깃으로 조사를 실시해 임금, 근로조건, 보건 및 안전 규정 등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한 사업체에 벌금 및 운영 금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 이런 가운데 알바니지 정부는 이주 근로자의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민수정법(Migration Amendment Bill 2023)을 오늘 의회에 상정했다.
- 고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반 카르텔 본부’를 설치해 전관예우와 이권개입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철근누락’ 관련 업체들은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수사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반박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8월2일 수요일

복지 수당을 인상하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됐다. Source: AAP
2023년 8월2일 수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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