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호주의 최저 임금 임상률을 5.7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저 임금을 받는 전국 270만 명의 노동자들은 7월 1일부터 임금이 인상된다. 호주 노조협의회(ACTU)는 올해 최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호주상공회의소와 고용주 단체들은 최저 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최저 임금 인상률이 4%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가 주총리로서의 마지막 날인 2일 사임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고원 주총리는 지난 월요일 ‘너무 지쳤다’면서 주총리직과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30년 동안 공직에 몸 담아 온 그는 이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로저 쿡 부총리가 6일 의원총회에서 노동당의 새로운 당수로 공식 선출된 후, 8일에는 제31대 주총리로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보인다.
-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웅이었던 벤 로버츠-스미스가 법원 판결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채널세븐퀸즐랜드의 제너럴매니저직을 사임했다. 호주전쟁기념관 측은 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로버츠-스미스의 참전 당시 군복과 메달, 초상화 등에 추가 문구나 문맥을 추가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슈브릿지 녹색당 상원의원은 판결이 고수될 경우 이들 전시품을 모두 치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하면서, 연방정부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다. 이번 합의안은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에 비국방 분야 지출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하고 예산 증액을 최대 1%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 고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최종 거부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단독 전수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 간부의 친동생 채용과 고속 승진까지 추가로 확인되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6월 2일 금요일

The uniforms of former Special Air Services (SAS) soldier Ben Robert-Smith are seen in an exhibit at the Australian War Memorial in Canberra.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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