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RBA)이 내일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현 0.1%의 역대 최저 기준 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총선 캠페인 기간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한 건 2007년이 마지막이었고 당시 자유당 소속 존 하워드 연방총리는 총선에서 패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기준 금리 결정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자유당연립이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15개의 프로젝트에 94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난 위험 감소 기금'은 산불 연기 예보 시스템 구축과 홍수 사태에 대한 회복력 증진을 위해 지방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동당이 자유당연립이 오늘 공약한 연방정부의 노인복지카드 접근 확대 조치를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유당연립은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커먼웰스시니어보건카드(Commonwealth Seniors Health Card) 대상자를 5만 명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독신자의 소득 테스트 기준이 약 5만7700달러에서 약 90,000달러로 인상되고, 커플의 경우에도 약 9만2000달러에서 14만4000달러로 상향 조정되다.
- 녹색당이 총선을 통해 차기 의회에서 ‘세력균형 결정권(balance of power)’을 쥐게 되면 대마초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녹색당은 연방 및 주정부 차원에서 수십년 동안 '징벌적' 정책이었던 대마초 법을 개정해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배스 해협(Bass Strait)에서의 신규 화석연료 프로젝트 금지를 추진하고,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와 3D Oil사의 태즈매니아 북서부 가스 채굴 계획을 포함, 해양 가스 시추의 중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 오늘 가장 늦게 태즈매니아주가 ‘확진자 가족 격리 요건’을 해제하면서 호주 내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대한 격리 요건이 해제됐다. 현재 호주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태인 사람은 약 33만 명으로, 이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000명이 조금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