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철도트램버스 노조(RTBU)에 오늘 오후 5시까지 모든 노동 쟁의 행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노조가 요구한 열차 안전문제를 시정하겠다는 주정부의 약속은 무효가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내렸다. 주정부는 철도트램버스 노조의 알렉스 클라센스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정해진 시간까지 모든 파업을 중단하고 주정부의 제안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현 기업협약(enterprise agreement)을 해지하기 위한 절차를 공정근로위원회 측과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정부 노사관계 장관은 추가 파업이 이어진다면 노조 측이 새로운 임금 협상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했다.
-호주의 심화하는 구인난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개최한 ‘일자리 대책 대표자 회의’에서 기술 전문대(TAFE) 교육 혜택 확대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정부는 장기적 관점에서 호주의 기술인력난 문제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TAFE의 무상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당장 내년부터 TAFE 입학 정원을 18만 명 증원할 계획임을 공표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는 각 주와 테러토리 교육당국에 11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방정부가 프랑스산 잠수함 계약 파기로 인한 호주와 프랑스 간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양국이 국방 협력과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국방 장관은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프랑스의 항구도시 브레스트에서 프랑스 외무 장관과 공동 성명을 발표, 양국이 보다 강력한 합동 군사 훈련, 지역 합동 배치, 훈련 및 정보 공유 개선을 포함한 군사 협력 강화에 합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한미일 안보수장 회담이 하와이에서 개최돼 북핵 대응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특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인 담대한 구상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데 미국, 일본 두 나라 모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국에서는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허위사실을 밝혔는지 조사하기 위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조사 날짜는 경찰과 이 전 대표 측이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