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세계 26위)가 강호 노르웨이(세계 12위)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의 에덴파크 경기장에서 대회 개막전으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터진 해나 윌킨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노르웨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5차례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늘 조별리그 탈락만 했던 뉴질랜드는 마침내 홈그라운드에서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 호주의 6월 실업률이 지난달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이 기간 3만3000명가량이 새로 고용됐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5월 역대 최고치에서 0.1%포인트 떨어진 66.8%를 기록했다. 비요른 자비스 호주통계청(ABS) 노동통계 책임자는 팬데믹 전과 비교해 이제는 100만 명 이상이 더 고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하지만 높은 기준 금리가 수요를 위축시키고, 근로자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실업률은 향후 몇 달 안에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시드니에서 칼로 무장한 43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43세 남성이 자해했다는 신고를 받고 시드니 서부 글리브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에 출동했다. 이 남성은 경찰 앞으로 커다란 카빙 나이프(carving knife)를 들고 다가왔고, 한 경찰관이 테이저 건을 발사했지만 작동하지 않았으며, 다른 경찰관이 총을 발사해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죄사령부가 조사를 지휘하며, 독립 조사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 캐스린 캠벨 전 휴먼서비스부 차관이 로보데트(Robodebt)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 이후 무보수 직무 정지된 첫 번째 고위 관료가 됐다. 케스린 캠벨은 지난해 오커스(AUKUS)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을 위한 고문역에 연봉 90만 달러로 임명된 바 있다. 2주 전 제출된 ‘로보데트’에 대한 로열커미션 보고서는 로보데트 운영 부서 책임자였던 캠벨이 로보데트의 불법성에 대한 정보를 접했음에도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연방 내각에 호도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있다.
- 고국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 김은경 당시 환경부 장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위원회를 편파적으로 구성했고 경제성 분석도 잘못됐다는 것에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서 온갖 조작과 술수가 난무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 정도면 국정농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수해 피해의 책임을 돌릴 대상을 찾다 못해 10년 전 일까지 다시 소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7월20일 목요일

New Zealand's Hannah Wilkinson celebrates with teammates at the end of the Women's World Cup soccer match between New Zealand and Norway in Auckland, New Zealand, Thursday, July 20, 2023. New Zealand won the match 1-0. (AAP Image/AP Photo/Andrew Cornaga) Source: AP / Andrew Cornaga/AP
2023년 7월20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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