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FIFA 여자월드컵 개막경기를 앞두고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오늘 오전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부상했다. 24세 남성 총격범이 오늘 오전 오클랜드 CBD에 있는 한 건물 개조 공사 현장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경찰은 총격범 역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총격 사건이 퀸 스트리트에 있는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고, 경찰에 의해 통제됐다고 밝혔다. 2023 FIFA 여자월드컵 공식 개막전인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가 오늘 오후 오클랜드 에덴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력 및 가스 도매가격이 상승해 왔지만 2022년 급등한 당시보다는 훨씬 낮은 상태인 것으로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호주에너지규제당국의 최근 도매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분기 전국전력시장의 평균 현물 가격이 전분기 대비 인상됐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수급의 계절적 감소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방 야당의 제인 흄 예비 재정장관은 정부가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퀸즐랜드주 가리섬에서 23세 여성을 공격한 세 마리의 딩고 중 한 마리가 포획돼 인도적으로 안락사됐다. 린 리나드 주 환경장관은 공원 및 야생동물 레인저들과 전통적 소유주들을 만나 딩고 공격을 다루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17일 조깅을 하던 23세 여성이 최소 세 마리의 딩고의 공격을 받고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하비베이 병원에서 안정을 찾은 상태다. 해당 공격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레인저들은 여성을 공격한 다른 딩고들을 식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판문점에서 무단으로 월북한 20대 초반의 미군 트래비스 킹의 신병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미 국방부가 북한군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다. 미국 정부는 킹의 안전을 확보하고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스웨덴과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월북한 병사가 북한에 군사 정보를 넘길 가능성이 있고, 북한은 협상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고국에서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데 대해 교사들이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제자에게 무차별 폭행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지만 피해 교사 치유와 교권 회복 조치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0대 초등학교 교사가 어제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과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7월20일 목요일

퀸즐랜드주 가리섬에서 23세 여성을 공격한 세 마리의 딩고 중 한 마리가 포획돼 인도적으로 안락사됐다. Source: AAP, AP / AAP Image/AP Photo/Russell McPhedran
2023년 7월20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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