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Uk Anti-trans racist activist Kellie-Jay Keen-Minshull speak to transgender rights supporters gather on the steps of Parliament House in Melbourne, Saturday, March 18, 2023.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 트렌스젠더 권익증진을 반대하는 한 단체의 시위에서 네오나치 운동가들의 나치 경례 퍼포먼스 논란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의 호바트 시위가 승인됐다. 태즈메니아주 녹색당은 상하원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영국의 반-트랜스 젠더 운동가인 켈리-제이 킨-민슐의 ‘Let Women Speak’ 행사가 주 의사당 잔디밭에서 개최되지 못하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지만 거부됐다. 한편, 이번 주말 뉴질랜드에서 킨-민슐의 ‘Let Women Speak’ 투어가 계획돼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가 킨-민슐의 입국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 의회 내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Voice)’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 절차를 담은 법안이 상원에서 논의 절차에 돌입했다. 자유당연립과 녹색당은 투표를 더욱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개정을 원하고 있다. 제인 흄 상원의원은 ‘보이스’ 설립 찬반 양쪽 캠페인 진영에 대한 동등한 재정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녹색당은 특히 전화 투표 허용 등 원주민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조치들이 법안에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
  
  
•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호주 참전 군인이 당시 발생한 아프간 민간인 사망과 관련해 기소됐다. 호주연방경찰은 41세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도시에서 체포됐으며, 전쟁범죄 민간인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전범죄 살인에 대한 최고 형벌은 무기징역이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오늘부터 사흘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의 방점을 중러의 '반미연대'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 중 어느 쪽에 찍을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난 한일 정상회담 때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독도나 위안부 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잇따르자 한국 정부가 조치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0일) 브리핑에서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 측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