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 임박했다는 분석 나와
- 호주 정부, 레바논 여행 경보 가장 높은 ‘여행 금지(Do not travel)’ 단계로 격상
- 호주 정부의 환경 인증 제도 개편 예정
- 고국 대통령실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진학? 계획 없다...교육부 질책”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군인들에게 조만간 가자지구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군사작전의 목표는 하마스의 완전한 섬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가 현지시간 20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한 가자지구로의 식량, 물, 의약품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스라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연료를 포함한 다른 품목들도 필수 물자 목록에 추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면서 호주 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인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격상했다. 이번 조치는 레바논과 맞닿아 있는 이스라엘 북쪽 국경 지역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지난 15일 발령된 여행 경보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에서 1단계 격상된 것이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이 지역에 있는 호주인의 안보 상황에 대해 정부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주 원주민 공동체를 지원하는 다수의 단체들이 연방야당이 발의한 원주민 지역사회 내 아동 성학대에 대한 로열커미션 도입 동의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발의한 동의안은 어제 의회에서 반대 81, 찬성 51로 부결된 바 있다. 원주민 옹호 단체들은 더튼 당수가 해당 로열커미션을 정당화하는 그 어떤 실질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원주민 지역사회 내 문제로 꼬집어 제한하는 것은 정치 이슈화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반드시 근절돼야 할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 오랜 기간 문제점이 지적돼 온 호주 정부의 환경 인증 제도가 개편될 예정이다. 이로써 사업체들은 더 이상 소비자를 기만할 수 없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 맥알리스터 기후변화에너지부 차관이 오늘 호주의 환경 인증 제도인 Climate Active 프로그램 개편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른바 ‘그린워싱’ 관행을 종식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Climate Active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탄소 배출량 3800만 톤 이상을 상쇄한 540개 이상의 사업체에 700개 이상의 환경 인증 마크가 발급됐다. 하지만 더욱 정확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와 더불어 더 투명한 보고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는 촉구가 이어져 왔다. 맥알리스터 차관은 환경 인증 제도 개편으로 Climate Active 인증 마크가 호주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 방침에 못을 박았다. 이런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에 자율 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의대 진학을 허용할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다.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면서, 교육부를 질책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