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일 국장으로 엄수된 장례식을 끝으로 부군 고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들었다. 각국 정상 및 지도자 약 2000명이 참석한 장례식은 1시간가량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장례식후 여왕의 관을 실은 영구차는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에 도착해 데이비드 코너 윈저 사제의 집전 아래 여왕 통치의 종식을 알리는 별도 소규모 의식이 진행됐다. 이후 시신은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와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동생 마거릿 공주가 안장된 ‘조지 6세 추모 예배당'에 안장됐고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의 관이 옮겨져 여왕과 함께 묻혔다.
- 호주가 주요 7개국(G7)이 추진하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유 가격 상한제는 원유 수입국들이 러시아산 석유 가격을 통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틀어막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짐 찰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해당 조치가 국제 유가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G7은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 시행일인 12월 5일에 맞춰 유가 상한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호주주에서는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내일부터 해제된다.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남호주 주총리는 안전하다고 판단된 경우 가능한 빨리 코로나19 제재조치들을 완화하길 주정부는 바란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 해제는 일반 상식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18만 1000명이 경고장을 받았고, 100명이 벌금을 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일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뉴욕 유엔 총회를 앞두고 한일 외교수장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인 만큼 강제징용 배상 해법 등 핵심 현안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으나 양국 외교장관 모두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5박 7일간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등 첫 방문지 영국에서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했다. 현지시각 20~21일로 예정된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본 언론에서는 회담이 조율된 적이 없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마지막까지 한국과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5박 7일간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등 첫 방문지 영국에서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했다. (David Parry/Pool Photo via AP/AAP Image) Credit: David Parry/AP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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