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노던테러토리 신임 수석장관에 이바 로울러(Eva Lawler) 재무장관
- 퀸즐랜드주 코와니야마(Kowanyama) 마을...여전히 홍수 위험
- 서호주주 휘트벨트(Wheatbelt)...통제 벗어난 산불, 생명∙재산 위협
- 예멘 반군 후티…"미군 공격 받으면 반격할 것"
- 고국 중대본…"수도권·강원 등 한파 시설 피해 76건 접수"
- 이바 로울러(Eva Lawler) 노던테러토리 재무장관이 사임을 발표한 나타샤 파일스 수석 장관의 뒤를 이어 테러토리 노동당 당수로 선출됐다. 노던테러토리 노동당 정부는 어제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파일스 수석 장관은 한 광산업체의 주식을 소량 보유한 사실이 밝혀진 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지난 19일 수석 장관직과 보건 장관직을 내려 놓겠다고 발표했다. 챈시 파에치 법무장관이자 원주민 장관이 차석 장관을 맡게 된다. 신임 수석 장관과 차석 장관은 오늘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 퀸즐랜드주 최북단 마을에 여전히 폭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1주일 전 퀸즐랜드주 연안을 강타한 후 많은 가옥과 사업체가 침수된 가운데 코와니야마(Kowanyama) 마을이 여전히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 코와니야마 마을 주민들 일부가 이미 대피한 가운데 셰인 첼레피 경찰 부청장은 필요한 경우 마을 전체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며칠 내 케이프요크 반도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와니야마 마을의 강 수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서호주주 관광마을 휘트벨트(Wheatbelt) 지역에 통제를 벗어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다. 긴급서비스는 퍼스 북동부 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웨스트 투디예이(West Toodyay), 쿤들(Coondle)과 줄리마(Julimar) 일부 지역에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위험에 처해 있으니 생존을 위해 즉시 행동을 취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화재긴급서비스부는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트럭이 전복되며 소방관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명인 40대 남성은 노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산불은 서쪽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예멘 반군 후티의 지도자가 미군의 공격을 받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지도자 압델 말렉 알후티는 미국이 자국을 겨냥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우를 범한다면 그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후티의 발언은 미국이 후티의 상선 공격으로 위험이 커진 홍해에서 다국적 해군 함대의 창설을 추진하고, 인근 해역에 항모 전단을 배치한 가운데 나왔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어제 호주 군함의 홍해 파견 여부를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고국에서는 영하 10도 아래의 강추위가 몰아닥친 수도권과 인천, 강원 등에서 한파로 인한 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등 전국에서 한파로 인한 시설 피해가 모두 76건 접수돼 이 가운데 49건에 대해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여객선도 새벽 5시 기준 41개 항로에서 모두 52척이 통제됐고, 전국 10개 국립공원 200여 개 탐방로 역시 진입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