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정부...홍해에 군함 보내지 않기로 결정
- 또 한 명의 배달원 배달 중 사망...교통근로자노조, 관련법 개정안 통과 촉구
- 홍수 피해 마을 우잘우잘 주민 200명...쿡타운으로 이동
- 한동훈, 오늘 장관직 사퇴...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후 공식 발표
- 미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는 홍해에 군함을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군함을 보내지는 않겠지만, 해군 대원 6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무역 통로 확보를 위한 미국 태스크포스 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미군 구축함을 공격하자 앞서 미국, 호주, 한국 등 44개 국가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이 후티 반군 규탄 공동 성명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은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하며 호주를 비롯한 우방 국가들에게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 또 한 명의 배달원이 배달 중 사망한 뉴스가 전해지자 교통근로자노조가 관련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상원에 촉구했다. 29세 배달원의 사망 뉴스는 1년이 넘는 동안 보도되지 않았고, 그 이후 4명의 추가 긱워커 배달원이 근무 중 사망했다. 디에이지(The Age)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7년 동안 917 명의 배달원이 배달 중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70%가 오토바이로 배달을 했고, 나머지는 자전거를 이용했다. 교통근로자노조는 근로자 권리 보호와 계약 파기로부터의 보호 조치의 부재는 배달 플랫폼에 종사하는 긱워커들이 도로에서 위험을 감수하도록 추가 압박을 가한다고 지적한다.
- 퀸즐랜드주 최북단의 쿡타운 마을 주민들이 우잘우잘 원주민 마을에서 홍수를 피해 온 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호주방위군 헬기 두 대가 투입돼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몰고 온 대규모 홍수로 파괴된 우잘우잘 마을의 주민 200명가량을 이틀에 걸쳐 안전한 마을로 이동시켰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오늘부터 이틀간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와 함께 피해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 암흑가 범죄 사건 당시 무고한 시민 1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7월 23일 시드니 남서부 그린에이커(Greenacre)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25세의 아메드 알 아잠(Ahmed Al Azzam)이 주차해 둔 차 안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발견된 후 사흘 만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22세 남성과 19세 여성은 사고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해 둔 다른 차 안에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총격범인 22세 남성 앤소니 펠레(Anthony Pele)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펠레가 해외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고국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지속적인 차출 요청을 받았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후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한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5시(한국 시간), 과천 정부 청사에서 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 장관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법무부 수장에 오른 한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정치권으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