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영국 국왕 찰스 3세 오늘 캔버라 방문, 시위 예상
- 빅토리아 주총리, 멜버른 신규 주택 3만 채 공급
- 퀸즐랜드 주총리, 야당의 청소년 사법 개혁안 비판
- 젤렌스키, "나토 가입하면 전쟁 끝" 북 파병 대응 촉구
- 취임 후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한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부인 카밀라 왕비가 오늘 오후 캔버라를 방문해 호주 전쟁 기념관과 의회의사당에서 군중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는 왕실 순방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8일 호주에 도착한 국왕과 왕비는 일요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팔레스타인과 호주 원주민 시위자들이 모였으며, 동시에 국왕을 지지하는 이들도 상당수 군집했습니다. 오늘 캔버라에서도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국왕이 호주를 방문한 것은 201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이후 13년 만입니다. 국왕의 호주 방문 기간 군주제 폐지와 공화제 전환을 둘러싼 논쟁 역시 재점화됐습니다.
- 빅토리아주 야당이 멜버른 도심 인근에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주정부의 제안이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신타 앨런 주총리는 20일 2051년까지 멜버른 전역에 3만 채 이상의 추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50개의 새로운 주거 개발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앨런 주총리는 멜버른의 자주 운행되는 50개의 기차역과 트램 정류장 주변에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며, 투락, 아마데일, 브라이튼과 같은 멜버른의 고가 지역도 일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존 페수토 주 야당 당수는 이 발표 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며, 이 계획이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냐 킬케니 빅토리아주 기획부 장관은 해당 계획이 빅토리아 주민들이 교통 중심지 주변에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기를 원한다는 지역 사회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가 야당의 청소년 사법 개혁안이 단순한 해결책을 가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야당인 자유국민당은 일요일 주총선 공식 캠페인을 시작하며 청소년 구금 시설 개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구금 시설 내 의무 교육, 직원 폭행 시 최소 격리 기간 도입, 행동 관리 계획 시행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야당 당수는 이 개혁의 목적이 범죄 청소년들을 더 나은 범죄자가 아닌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마일스 주총리는 야당이 제안한 개혁안 중 많은 부분이 이미 시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퀸즐랜드 주총선은 10월 26일 실시됩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파병 등 전쟁 개입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는 물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과 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정식으로 '가입 초청'하는 것이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토 규정상 '가입 초청'은 신규 회원국 가입 때 필요한 첫 번째 절차로, 32개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 간의 입장 차가 워낙 커 그 끝은 요원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