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정부, 공해 보호 조약 서명
- 알바니지 연방총리, 호주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대한 조사 발표 예정
- 호주 의원 대표단, 줄리안 어산지 간첩 혐의 취하 요청차 워싱턴 방문
- 노던테러토리 벽지 주민, 다음주부터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사전 투표 시작
- 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오늘 표결
- 호주 정부가 어떤 나라도 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지 않은 공해(High Seas)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조약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호주가 기후변화의 영향과 생물 다양성 손실 등 세계적인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이 조약이 호주와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 면적의 최소 30%를 보호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호주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대한 조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는 경제학자, 전염병학자와 행정 전문가의 3명으로 구성된 특별 조사위원회가 꾸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방 야당은 이미 로열커미션과 같은 더 강력한 형태의 조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 초당적 호주 의원 대표단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52)에 대한 간첩 혐의를 취하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국은 어산지가 미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재판을 받도록 영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를 원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위키리크스’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50만 건 이상의 군사 기밀문서 파일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어산지를 스파이 행위 17건 및 컴퓨터 오용 1건 등 18건으로 정식 기소했다. 어산지는 현재 영국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에서 4년 넘게 수감 중이다.
- 노던테러토리 외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다음주부터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의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호주선거관리위원회는 노던테러토리 193개 지역에 19개의 팀을 보내 벽지 마을과 커뮤니티를 방문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기 힘든 외딴 지역에 사는 이들이 반드시 국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0월 2일부터 노던테러토리, 태즈매니아주, 빅토리아주, 서호주주에서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하지만 ACT,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남호주주에서는 공휴일로 인해 10월 3일부터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이 진행된다. 표결 직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 전략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본회의 전후 주요 출입문을 폐쇄할 방침이다. 제1야당 대표와 내각 수반의 거취를 함께 다루는 초유의 표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