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가능성에 호주 총리..."가까운 동맹국의 리더라면 누구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 빅토리아주 야당...주 차원 원주민과의 조약 논의 지지 철회
- 부동산 투자자 세제 혜택…비판 확산
- 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가능성에 대해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호주의 가까운 동맹국의 리더라면 누구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응했다. 이는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다.
- 호주가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가스 발전소들이 향후 2년 반 동안 동부 연안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보웬 연방 에너지부 장관과 매들린 킹 자원부 장관은 오늘 가스 개발 회사 우드사이드(Woodside)와 에쏘(Esso)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부터 2033년까지 가스 공급량 260페타줄(petajoules)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확보한 공급량을 합하면 총 564페타줄을 확보한 셈이다.
- 빅토리아주 야당이 주 차원의 원주민과의 조약 논의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빅토리아주 국민당 당수이자 원주민부 예비 장관인 피터 월시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현 문화유산 연구가 지연되고 있어 훨씬 높은 주택 건설 비용이라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는 우려를 그에게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월시 의원은 현재 타임라인, 비용 또는 실질적 결과물 도출에 대한 책임이 없이 문화유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권을 전통적 소유주 단체들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향후 10년 동안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에 들어가는 정부 예산으로 공공임대주택 50만 채 이상을 지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호주의 주택 위기 종식을 위한 캠페인, 에브리바디스홈(Everybody's Hom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용 부동산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네거티브기어링 제도와 양도 소득세에 2010년과 2033년 사이 연방 예산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1조 달러의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리바디스홈의 메이 아지즈 대변인은 연방정부의 시그니처 주택 대책인 호주주택미래기금은 수요를 따라잡기에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 고국에서는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보도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고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사퇴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대통령실과의 갈등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이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다는 기존 생각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