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3등급 사이클론...25일께 퀸즐랜드주 상륙 가능
- 아빠들...효과적 조기 교육 위한 '5단계 행동 계획' 착수
- 디샌티스 사퇴…공화당 트럼프-헤일리 구도
- 대통령실·한동훈 충돌…'사퇴 요구' 일축
- 호주기상청이 3등급으로 발달한 사이클론이 25일까지 퀸즐랜드주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잠재적 사이클론이 산호해(Coral Sea)에서 형성되고 있어 내일이면 완전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력이 강화하면서 월요일 늦게 또는 화요일 오전 주 북서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퀸즐랜드 당국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의 스티브 해들리는 케언즈 남부 지역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연방 야당이 의회 개회 몇 주 전 내각 회의를 소집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결정에 대해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알바니지 총리와 동료 의원들은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호주 경제에 대한 최근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지만 적어도 2026년까지는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연방 야당의 앵거스 테일러 예비 재무장관은 의회 개회 전 내각 회의 소집은 핵심 이슈에 주력하지 않은 정부의 필사적 몸부림과 같다고 주장했다. 테일러 의원은 진짜 문제에 대처한다기보다는 정치적 행동에 가깝다며 연방 총리는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 조기 교육 옹호자들과 연구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아빠들이 5단계 행동 계획을 오늘부터 시작한다. 이는 자녀들의 조기 발달을 돕고, 아빠들이 자녀들의 조기 교육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 그룹에는 아동 교육 음악 단체 위글스(Wiggles)에서 ‘레드 위글’ 역할을 맡고 있는 사이먼 프라이스, 코미디언 해미쉬 블레이크, 작곡가이자 성우인 데이비드 맥코맥과 올해의 호주인 ‘지역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아마르 싱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연방 및 주 정부가 양질의 조기 아동 교육을 더 저렴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아빠들과 예비 부모의 육아휴직을 늘리며, 아빠들이 돌봄 능력을 기르고 더 적극적으로 조기 교육에 참여하도록 더 많은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현지시간 21일 전격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영상에서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사퇴 결정을 알렸다. 이에 따라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와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의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 고국에서는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 공천을 벗어나 자기 정치, 즉 ‘사천’을 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였고, 김건희 여사 관련 대응에 일부 섭섭함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서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고, 보도가 나온 뒤에는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란 짧은 입장을 냈다. 비대위 출범 한 달도 안 돼 공개적인 파열음이 불거진 것은 여러 갈등이 쌓인 결과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