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부 장관…COP28서 더 강력한 기후위기 완화 조치 필요성 제기할 듯
- 호주-인도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양국 군사협력 논의
- 빅토리아주 추락 전 군용 전투기 탑승자 여전히 수색 중
- 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고국,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의결할 듯
-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협상 타결 임박
-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부 장관이 다음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더 강력한 기후위기 완화 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2023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 보고서(Emissions Gap report)’에서는 각국이 기후변화를 제한하기 위해 제시한 약속을 이행하더라도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폭은 섭씨 2.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한 섭씨 1.5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보웬 장관은 호주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용량을 세 배 증가하고, 글로벌 에너지 효율성 증진 노력을 두 배 강화하는 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주와 인도가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인도에 도착한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2021년 9월에 이어 양국 간 두 번째로 열린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 참석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증가하는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양국 간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미국과 인도는 뉴델리에서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을 진행하고, 안보 결속 강화와 자유롭고 회복 탄력성이 강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웡 장관은 호주가 이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미국, 인도, 일본과 함께 안보 협의체 쿼드(Quad)의 회원국이다.
- 빅토리아주 포트 필립 베이(Port Phillip Bay)에서 추락한 전 군용 전투기 탑승자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일요일에 발생한 제트워크 에이비에이션(Jetworks Aviation) 소속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탑승했던 TV 촬영 기사 제임스 로즈와 조종사 스티븐 게일의 흔적을 찾기 위해 사고 지점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21일 사고 비행기 몸통의 큰 부분을 모닝턴(Mornington) 해안에서 발견했다고 확인했다. 조사관들은 공중에서의 정확한 충돌 정황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비행기는 일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에 마운트 마사(Mount Martha)에서 관측됐을 수 있었을 것으로 믿고 있다.
- 북한이 지난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에 군사 정찰위성을 어젯밤 다시 쏘아 올렸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포착된 시간은 어젯밤 10시 43분께로,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돼 백령도와 한반도 최남단의 이어도 서쪽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발사 3시간 만에 성공적인 발사라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상태다. 북한이 3차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함에 따라 고국 정부는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를 안건으로 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오늘 주재한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할 것으로 보인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 동안 협상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4~5일 동안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과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바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질들 일부를 곧 데려올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더 나은 인질 석방 조건을 위해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