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이스라엘, 인질 50명 석방·4일 휴전 합의 승인
- 보타니 항 친팔레스타인 시위…23명 체포
- 연방정부…무기한 구금 상태에서 최근 석방된 이들 추가 규제 고려
- 브루스 레만, 브리타니 히긴스 관련 ABC에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합의로 마무리
-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고국 정부 오늘 오후 3시부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맞바꿔 석방하고, 나흘간 일시 휴전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나흘 동안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시 휴전 시작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질들은 이르면 23일부터 단계적으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 어젯밤 보타니 항(Port Botany)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23명이 체포됐다. 노동조합 소속의 팔레스타인 지지자 400여 명은 이스라엘 해운 회사 짐(ZIM)이 운영하는 컨테어너선 칼란드라(Calandra)의 입항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당국의 허락을 받지 않고 벌인 시위였으며, 경찰은 이동 명령을 어기고 거리를 점유하고 주요 시설들을 손상한 혐의로 23명을 체포했다.
- 연방정부가 무기한 구금 상태에서 최근 석방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규제를 적용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사회에 방면된 90여 명 가운데는 여러 명의 살인범과 성범죄자가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 대법원이 추방될 곳이 없는 난민 희망자의 무기한 구금을 불법으로 판단한 후 연방정부는 이민법 수정안을 긴급 통과시켰다. 이 긴급 법안에는 전자 발찌, 통금 등 엄격한 규제 조치들이 포함됐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더욱 철저한 감시를 계속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옵션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 자유당 당직자 브루스 레만이 브리타니 히긴스의 2022년 네셔널프레스클럽 연설과 관련해 ABC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 대한 법정 공방이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양측 간 합의로 재판없이 마무리됐다. 레만은 브리타니 히긴스 강간 혐의와 관련한 보도들에 대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ABC와 함께 네트워크텐(Network Ten)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오늘부터 시드니 연방법원에서 18일 동안 법정 공방이 있을 예정이었다. 네트워크텐과 리사 윌킨슨 기자를 상대로 한 소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빠른 기간 안에 추가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가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고국 국방부는 국무회의와 대북 통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늘 오후 3시부터 9·19 군사합의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 군은 9·19 합의 이전에 시행하던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공중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