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캔버라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전국추모식(National Memorial Service)’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호주 원주민들의 기여를 인정했다. 오전 11시 연방 의사당 그레이트홀에서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에는 알바니지 연방총리, 데이비드 헐리 연방총독과 함께 호주 전역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 여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오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캔버라에서는 ‘여왕 애도의 날'과 ‘인종차별적 식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원주민저항전사들(Warriors of the Aboriginal Resistance)’로 알려진 단체가 주관한 이날 시위에서 시위대는 여왕 애도에 반기를 들고 군주제 폐지를 촉구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30만 명의 예비군에게 동원령을 발동했다. 더불어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핵미사일을 포함,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도 밝혀 국제 사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무 장관은 이를 강력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통신사 옵터스(Optus)가 사이버공격을 받은 후 수백만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에 처했다.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및 집주소 등이 해킹 당했을 수 있지만 결제 내역이나 은행 계좌 비밀번호와 같은 정보는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옵터스 측은 성명을 내고 전현 고객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주사이버보안센터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중 미 의회를 지칭하며 비속어를 사용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이른바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와 연결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린 막말 사고라고 맹비난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Protestors pour red dye on tan Australian Flag during an anti-monarchy protest in Melbourne, Thursday, September 22, 2022. Source: AAP / JOEL CARRETT/AAPIMAGE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