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대형 산불 ‘블랙 서머’ 이래 올해 가장 심각한 산불 시즌 대비 경고
- 호주교육노조, 나플란 결과 공개 후 공립학교에 대한 100% 재정 지원 촉구
- 연방정부, “머리-달링 분지 계획 이행 위해 물 사용권 사들이겠다”
- 호주통계청 자료, 호주 여성 5명 중 1명 성폭행 경험
- 일본, 내일 오후 1시 원전 오염수 방류 시작 전망
- 2019~2020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블랙 서머(black summer)’ 이래 가장 심각한 산불 시즌에 대비할 것이 당부됐다. 올봄 산불 전망에 따르면 노던테러토리, 퀸즐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남호주주의 방대한 지역에 걸쳐 산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긴급 당국들은 호주의 많은 지역을 올봄 재앙적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지역으로 설정했다. 호주화재당국카운슬은 지금이 가족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대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호주교육노조가 나플란(NAPLAN) 전국학력평가 결과는 호주 학생들의 학습 부진을 확인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오늘 발표된 나플란 결과에서 호주 학생의 10%가량이 읽고 쓰는 능력과 수리력에서 최저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 최저 기준에 미치지 못한 노던테러토리의 원주민 학생은 10명 중 9명에 달한다. 호주교육노조의 코레나 헤이소프 연방 위원장은 공립학교에 대한 100%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 연방정부가 머리-달링 분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물 사용권을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타냐 플리버섹 연방 수자원부 장관은 22일 논란의 물 사용권 환매제(water buybacks)의 재도입과 물 사용 절약을 위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마감 시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머리-달링 분지 계획 수정 내용을 발표했다. 빅토리아주에 이어 뉴사우스웨일스주도 반대 입장을 드러낸 가운데 플리버섹 수자원부 장관은 다음달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 호주통계청 자료에서 호주 여성 5명 중 1명이 성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안전조사(PSS)에서는 여성의 13%와 남성의 4.5%가 최근 12개월 동안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22%가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남성이 여성에게서 성폭력을 당한 경우는 1% 미만이었다.
- 일본이 내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기상 상황에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방류가 진행될 전망이다. 고국 정부와 여당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민과 수산업자를 위해 금융과 세제 등 2천억 원가량의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해역뿐 아니라 후쿠시마 인근 공해 8곳, 태평양 도서국 연안 10곳의 바닷물도 검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