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나플란 전국학력평가 결과…시골과 도시 학생 간 학습 격차 심화
- 연방총리 보이스 국민투표 날짜 30일 발표…10월 14일 유력
- 호주 정부,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서 주요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 진전 기대
- 미국, 상무장관 방중 앞두고 중국에 잇따른 화해 제스처
- 일본, 내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
- 호주 시골 지역 학생들의 수학과 영어 학습 성과가 주요 도시 학생들과 비교해 계속 크게 뒤처지고 있어 교육 시스템에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촉구가 커지고 있다. 나플란(NAPLAN) 전국학력평가 결과 외딴 지역에 사는 학생 중 ‘견고(strong)’ 혹은 ‘탁월(exceeding)’ 등급을 받은 학생은 3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의 3,5,7,9 학년 학생의 최소 60%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목표치에 도달한 것과는 크게 비교된다. 전국적으로 모든 학년에 걸쳐 10명 중 1명의 학생에게 추가 지원이 필요한 반면, 원주민 학생의 경우 3명 중 1명에게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연방총리가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날짜를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 경기들과 학교 방학을 고려했을 때 10월 14일이 가장 선호되는 국민투표 날짜다. 이때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으로 일부 원주민 지역사회 주민들이 투표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투표는 이중 과반수 원칙이 적용돼, 6개 주에서 4개 주 이상에서 각각 찬성표를 확보해야 하고, ACT와 테러토리 등을 포함한 전국의 합산표가 다시 과반수를 넘어야 한다.
- 호주 정부가 인도에서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몇몇 주요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9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24일부터 이틀간 인도 자이푸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 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오늘 인도로 출국하는 팀 에어레스 무역 차관은 와인과 랍스터 등 호주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고율의 수입 관세 철회를 위한 중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3년간의 긴 논의 끝에 중국은 최근 호주산 보리에 부과해 온 관세를 철회한 바 있다.
- 미중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미국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잇따른 화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7개 중국 기업과 단체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게 아니라 미중 간 경쟁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 침체나 약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국제 규범을 지키는 한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세계 경제를 위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 일본이 내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일본 어민들의 반대가 여전한 데다 일본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국과 홍콩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고국 정부는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정부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민주당은 오늘 저녁 국회 앞에서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