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1800명 이스라엘인, 800명 이상 팔레스타인인에게 임시 비자 승인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중재 노력 치하
- 연방정부…6억 달러 규모 새로운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
- 퍼스 북부…통제 벗어난 산불 빠르게 확산, “대피하기에 너무 늦었다”
- 북한 “모든 군사조치 즉시 회복...9·19합의 구속 안 돼"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1800명의 이스라엘인과 8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에게 호주 정부가 정상적 절차에 따라 임시 비자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웡 외교부 장관은 비자를 받은 사람들은 보안, 신원 및 인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웡 장관은 또 호주외교통상부가 호주 시민, 영주권자 및 그들의 직계 가족의 귀국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 지구의 상황에서 비자가 있다고 단순히 떠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현재 127명이 가자 지구를 떠났고, 69명이 떠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고 있다고 말했다.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카타르, 이집트와 미국의 휴전 협상 중재 노력을 치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개전 46일 만에 나흘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맞바꿔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허가하기로 했다. 또 추가로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 즉, 240명 가량의 인질 모두가 풀려날 때까지 일시 휴전을 이어갈 수 있게 설계됐다.
- 연방정부가 거의 6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사이버 보안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클레어 오닐 사이버안보부 장관이 포괄적 사이버 보안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략에는 소규모 사업체의 사이버 건전성 진단, 사이버 법 집행 자금 확충과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의무적 보고제 도입이 포함된다. 이 전략은 또 통신 회사들을 대상으로 핵심 인프라에 적용하는 보고 규정을 강화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 제한을 설정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메디뱅크와 옵터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따른 대응으로 당시 수백만 호주인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온라인에 공유된 바 있다.
- 퍼스 북부 외곽 지역에서 통제를 벗어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산불 긴급 경보가 멜라루카(Melaleuca)와 워너루(Wanneroo)의 젠다버프(Jandabup) 일부 지역에 발령됐다. 산불은 서쪽 방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다. 서호주 긴급당국은 인명과 가옥 피해가 예상되고 산불 경보가 격상됐다면서 지금 떠나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 고국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일부의 효력을 정지하자 북한은 9·19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군사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군사분계선 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남북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충돌사태가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한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고국 정부의 조치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