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세대 간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 오늘 발표, 향후 40년 동안 호주 경제 성장 둔화 전망
- 올봄 산불 시즌, 더 빨리 시작될 것 경고
- 연방정부, 신경 발달 장애 원주민 아동을 돕기 위해 1840만 달러 투입
- 지난 6월 반란 일으킨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탄 여객기 추락, 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 북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
- ‘세대 간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가 오늘 발표되는 가운데 향후 40년 동안 호주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호주의 주요 광물자원 수출은 향후 5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핵심 광물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2040년까지 3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리튬, 니켈, 아연, 보크사이트 등의 방대한 매장량을 토대로 수출 호조가 점쳐진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문제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그로 인한 정부 예산의 압박, 세제 개혁의 필요성 등이 차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올봄 동부 연안 지역에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산불 시즌도 더 빨리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노던테러토리, 퀸즐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및 남호주주의 일부 지역의 기온이 곧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초기 위협은 빠르게 번지는 들불로, 3년 연속 이어진 라니냐로 인한 습한 기상 상태가 전국적으로 잔디와 들풀들이 무성해지는 현상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방재청의 밴 쉐퍼드 조사관은 일반적으로 들불이 산불에 비해 그 위험성이 저평가되지만 3배는 더 빠르게 번진다면서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연방정부가 센트럴 오스트레일리아(Central Australia)에 거주하는 신경 발달 장애를 가진 아동을 돕기 위해 1840만 달러를 투입한다. 정부 지원금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와 산모의 음주로 발생하는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및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동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린다 버니 연방 원주민부 장관은 해당 지원금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센트럴 오스트레일리아의 더 나은 안전한 미래(A Better, Safer Future for Central Australia)’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원금으로 ‘아동 및 청소년 평가치료서비스(CYATS)’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는 신경 발달 장애 이슈가 있는 호주 원주민 아동의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6월 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바그너 그룹 소유로 등록된 개인 여객기였다. 프리고진 사망이 러시아 정부와 관련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행기가 러시아군 방공망에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말 러시아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며 모스크바 부근 200km까지 진군했다. 하지만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반란을 접은 바 있다.
- 북한이 오늘 새벽 3시 50분께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발사 실패를 인정하며 오는 10월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고국의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건 지난 5월 31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