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고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호주 정부는 러시아에 추가 압력을 가하기 위해 개인 90명과 단체 40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3300만 달러 상당의 무인 정찰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방침이다. 이로써 호주의 우크라이나 지원금 규모는 5억 달러를 넘게 된다. 한편, 고국 정부도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한 바 있다.
- 호주의 퇴직연금, 즉 수퍼애뉴에이션 제도에 대해 노동당 정부가 개혁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여야의 정치적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이 수퍼 적립금 조기 인출 규제 강화 및 고액의 적립금과 고소득자의 수퍼 기여금(contrbituion)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야당인 자유당연립이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알바니지 정부는 현행 제도 존속 시 2050년까지 수퍼 세제 혜택 비용이 전체 노인연금 지출 규모를 초과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 고소득층이 수퍼를 노후자금으로 저금하는 것이 아니라 탈루의 방편으로 소득을 수퍼 계좌에 적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남호주주와 빅토리아주에 계속되는 폭염으로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이 당부됐다. 멜버른 북부 플라워데일(Flowerdale)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000 헥타르가 소실된 가운데 빅토리아주 소방 당국이 나흘째 화재 진압에 힘쓰고 있다. 한편 오늘 애들레이드의 기온이 40도를 기록한 가운데 21명의 소방 대원과 6대의 산불진화 헬기가 애들레이드 북쪽 골러(Gawler) 지역에서 화재 진화에 나섰다. 화재에 대한 긴급 경보가 발령됐으며 이후 화재 확산은 억제된 상태다.
- 젊은 호주 여성들이 여전히 직장에서 동등한 임금, 존중,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시드니 대학교와 호주국립대학교가 40세 미만의 남녀 2000명을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남성의 71%가 회사에서 남녀가 동등한 처우를 받는다고 느낀 반면 여성은 6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남성의 70%가 승진을 위한 동등한 기회에 동의한 반면 여성은 62%만이 이에 동의했다.
- 북한이 어제 새벽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4발이나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이는데, 한국 군은 북한 발표의 사실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순항미사일 특성상 한국 군이 탐지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허위 주장을 펼쳤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SBS 한국어 저녁 뉴스: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북한이 어제(23일) 전략순항미사일을 4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군은 허위 주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EPA/KCNA /AAP Image) Credit: KCNA/EPA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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