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2등급 사이클론 키릴리, 목요일 밤 또는 금요일 오전 퀸즐랜드주 상륙 예상
- 이번 주 호주 대부분 지역 ‘찜통더위’ 기승
- 오늘 긴급 내각회의서 생활비 압박 해소 조치 논의
- 이스라엘, 하마스에 두 달 휴전·인질 석방 제안
- 호주기상청이 타운스빌과 에이어(Ayr) 사이에 2등급 사이클론 키릴리(Kirrily)가 목요일 밤 또는 금요일 오전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이클론이 해안으로 향하면서 휘트선데이 제도(Whitsunday Islands) 및 타운스빌과 세인트로렌스(St Lawrence) 사이 연안 지역에서는 시속 120킬로미터의 강풍이 예상된다. 퀸즐랜드소방긴급서비스는 사이클론으로 대규모 홍수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을 위해 타주들의 지원을 이미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타리타 캐롤 퀸즐랜드주 경찰 청장은 긴 주말을 맞아 도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파괴적 강풍과 심각한 돌발홍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이번 주 후반까지 호주 상당수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이 모두 평년 기온보다 5도에서 12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목요일과 금요일 최저 기온이 20대 초반을 기록하고, 최고 기온은 30대 중반에서 40도 초반까지 오를 예정이다. 호주 남부 지역 역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필바라 해안의 일부 지역에는 극심한 화재 위험까지 예보되고 있다.
- 옵터스가 지난해 11월 전국적 통신 장애가 발생한 기간 긴급 전화에 연결되지 않아 영향받은 고객이 수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옵터스는 지난해 상원조사위원회와 규제 당국에 비상전화 트리플 제로(000번)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은 고객이 22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옵터스 측은 추가 2468명이 트리플 제로에 전화할 수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으며, 이는 초기 보고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옵터스는 검토 절차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밴터 옵터스 CEO 대행은 대규모 통신 장애로부터 배운 모든 교훈에 전체 팀이 대응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 노동당이 오늘 캔버라에서 긴급 내각회의를 개최하고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2024년 주력할 경제 어젠다에도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시드니 주민들은 높은 생활비에 대해 고려해야 할 많은 사항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여성은 더 많은 일자리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성은 적정 가격의 주택 공급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여성은 수퍼마켓들의 가격 부풀리기를 문제로 제기했다.
-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모두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두 달 동안 전쟁을 멈추는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30명이 넘는 인질을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단계를 나눠 석방하면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준다는 조건이다. 휴전안에는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의 탈출 허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이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도 강경한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