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핵추진 잠수함 방사성폐기물, 가든아일랜드 임시 저장...로킹엄 주민들 우려 제기
- NSW 전역서 간호사 파업...1년간 15% 임금 인상 요구
- 호주 여성 파리서 남성 5명에게 성폭행...경찰, 해당 혐의 조사 중
- 초반 기세 탄 해리스... 여론조사 트럼프 앞서
- 안보협의체 오커스 회원국인 호주, 미국, 영국의 해군 참모들이 서호주 소재 해군 기지 HMAS 스털링 기지(HMAS Stirling base)에서 만났다. 오커스 협약으로 보유하게 되는 핵 추진 잠수함이 HMAS 스털링 기지에 정박하고 유지∙보수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잠수함의 핵 폐기물을 가든아일랜드(Garden Island)에 임시로 저장할 계획을 발표한 후 인근 로킹엄(Rockingham) 지역사회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패트 콘로이 연방 방위산업부 장관은 영구 저장소로 옮겨질 때까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만 저장될 것이라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에서 간호사들이 실질 임금 감소로 인해 공정한 임금을 받기 위해 다른 주로의 이동 근무로 내몰리고 있다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간호사와 조산사들은 업계 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간 15%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최근 보고들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예산상 제약으로 인해 추가 임금 인상이 불가능하다면서도 NSW간호조산사협회와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한 호주인 관광객이 올림픽 개막을 단 며칠 앞두고 파리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이 현재 이 여성이 다섯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의 안나 미어스 단장은 선수들에게 올림픽 선수촌 밖에서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미어스 단장은 “선수들에게 전하는 정보는 보안이 매우 철저하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선수들로부터 불안감을 느꼈다는 피드백은 받지 못했고, 사건 자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결집을 이뤄내면서 초반 기세를 매섭게 올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해당 조사는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00명 이상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리스 부통령 캠페인 측은 22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혀 조만간 공식 후보 지명과 수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영은 해리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뭉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