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UN고문방지소위원회가 호주의 구금 시설 방문을 중단했다 (AAP Image/Paul Miller) Source: AAP

•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테이블랜드의 굴공(Gulgong) 마을에서 발생한 홍수로 1명이 실종됐다. 어제 저녁 차량 1대가 쿠얄크릭(Cooyal Creek) 인근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됐으며, 차량에 탑승한 4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마지막 1명은 실종 상태로, 오늘 오전부터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이 시작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현재 120곳 이상에 홍수 경보가, 20곳에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으며, 밤새 6건의 홍수 구조 활동이 펼쳐졌다.
  
  
• 호주기상청이 이번 주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딘 나라모어 선임 기상학자는 특히 빅토리아주 북부 지역에 폭우가 예상되며, 퀸즐랜드주 남동부 연안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 지역은 물론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48시간 동안 집중 호우가 예상되며, 이번 주 중반에만 잠깐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동부 해안 지역의 홍수 위기가 2주째로 접어들면서 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은 비상경보에 귀 기울일 것이 당부됐다.
  
  
• UN고문방지소위원회가 호주의 구금 시설 방문을 중단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가 소위원회 대표단의 일부 구금시설 접근을 차단한 데 따른 것이다. 소위원회 조사단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2일간의 호주 구금시설 방문 일정을 시작했으나 특히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일부 시설 접근을 제한하고, 요청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방문 중단 외엔 달리 방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문방지협약선택의정서(OPCAT)하에서 호주가 인권보호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이 내일 발표되는 예산안은 ‘가족 우호적’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물가 폭등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근로자 임금 인상률 둔화 등 지출 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차머스 재무장관은 “물가 폭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 경감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될 것”이라며 모든 가변 요소와 외부적 상황을 고려한 최선의 대책을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해 향후 4년 동안 정부복지수당 예산을 328억 달러 증액할 방침이다.
  
  
• 오늘 새벽 서해상에서 북한 상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데 대해 한국군이 위협사격을 통해 퇴거 조치했다.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남한의 함정이 선박 단속을 구실로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방사포 사격으로 맞대응했다. 합참은 한국군의 정상적인 작전 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건 명백한 9·19 군사 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