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주년 안작데이를 맞아 새벽 추모식(dawn service)이 호주 전역에서 거행됐다.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처음으로 안작데이 기념식이 거행된다. 오늘은 호주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병력을 철수한 이래 처음 맞이한 안작데이다. 새벽 추모식 이후 재향군인들의 시가행진과 다른 기념 행사들이 호주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온전히 기리기 위해 오늘 연방 총선 캠페인은 잠시 중단된다.
-트렌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와링가 지역구의 캐서린 디브스 자유당 후보가 살해 위협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시드니 와링가 지역구에 전략 공천한 디브스 후보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소셜 미디어에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게재해 대중적 공분을 사고 있다. 디브스 후보는 살해 위협을 받아 왔고 가족은 신변 안전이 우려돼 시드니를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4)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의 기록을 세운 마크롱 대통령은 1958년 프랑스 제5공화국 출범 이래 연임에 성공한 3번째 대통령의 기록도 가지게 됐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한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승리 연설을 통해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 프랑스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현지시각 2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무기와 안전 보장 모두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미국 측과 만날 것이라며 미국 측의 방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고국에서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여 일 만에 3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 섭취가 허용돼 영화관과 KTX 등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시식도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