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호주 총리…크리스마스 메시지, 국민에게 감사와 위로
- 아기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슬픔과 적막 가득
- 성탄 전날 가자남부 집중 공격...네타냐후 "끝까지 싸울 것"
- 서호주주 동북부 폭염 지속…소방관들 수십 건 산불 진화 어려움
- 윤석열 대통령, 성탄 미사 참석..."작은 불씨 더 큰 사랑으로"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2023년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호주 국민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퀸즐랜드 북부 대규모 홍수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생활비 압박에 힘들었고, 호주연방의회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와 관련해 진지한 토론이 있었으며, 해외 분쟁 뉴스들이 많았던 한 해를 보낸 후 많은 이들이 연말연시 휴가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기원했다.
- 성탄절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가운데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에는 슬픔과 적막이 가득하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베들레헴에서는 해마다 성탄절이면 화려한 트리 점등식과 퍼레이드 등 많은 축하 행사가 진행돼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두 달 넘게 계속되며 베들레헴에서 불과 70㎞ 떨어진 곳에 있는 가자지구에서만 2만 명이 넘게 숨진 상황에서 대부분의 축하 행사는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전야인 현지시간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
- 이스라엘군이 성탄절 전날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격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밤사이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24시간 사이 166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면서 개전 뒤 사망자가 2만424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격퇴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서호주주 동북부 지역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수십 건의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기상청은 크리스마스인 오늘 서호주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30도에서 40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이 예보된 많은 지역에 불사용 전면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 며칠 동안 퍼스 외곽과 지방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로 가옥이 전소되고 삼림이 불탔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어제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SNS에 올린 성탄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한다며 예수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