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총리, 제3단계 세제인하 조치 개정안 발표
- 멜버른 제임스 쿡 선장 동상, 발목 잘려 주춧돌 아래로 떨어져
- '2024 올해의 호주인' 수상자 오늘 저녁 발표
- 국제사법재판소, '가자전쟁 중단' 임시조치 26일 결론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수정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수정안에 따라 법안이 통과되면 연소득 5만 달러 소득계층은 당초 예상됐던 연 125달러의 감세혜택 액수가 최대 800달러까지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소득 18만 달러 이상의 소득계층은 소득세 인하 혜택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정부는 3단계 조치 강행 입장을 재확인해 왔으나 고물가에 따른 서민층의 생활고 문제가 집중 거론되자 결국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
- 오스트레일아데이 전 날인 오늘 멜버른 세인트 킬다에 건립돼 있는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이 발목이 잘려 주춧돌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은 붉은 페인트로 물들었다. 경찰은 쿡 선장 동상이 발목이 잘려 바닥에 떨어진 것을 오늘 오전 발견했고 조사에 착수했다. 동상을 받치고 있던 주춧돌에는 붉은 글씨로 '식민지는 멸망한다(The colony will fall)'라는 낙서가 써 있었다. 저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총리는 동상 파손 부분을 보수해 다시 제 자리에 세울 것이라며, 공공기물 파손죄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 '2024 올해의 호주인' 수상자가 오늘 오후 발표된다. 각 주 및 테러토리를 대표하는 이들은 오늘밤 올해의 호주인 수상자가 발표되는 국립수목원에 모일 예정이다. ‘올해의 호주인’, ‘올해의 시니어 호주인’, '올해의 젊은 호주인', ‘지역 영웅'의 4개 부문에 총 34명의 최종 후보자가 올랐다. 여기엔 지역사회에 공로를 세운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과 지역사회 활동가, 환경운동가, 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 내일 오스트레일리아데이를 맞아 긴 주말 동안 도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가 도로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당국은 찜통 더위에 교통 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추가 주의를 기울이고 인내심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1월 23일 기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올해에만 21명이 도로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명이 더 많은 수치다. 로저 윅스 교통부 대변인은 연말연시 도로 사고 사망의 80% 이상이 지방 도로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 국제사법재판소가 현지시간 26일 이스라엘 대해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명령할 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남아공은 최종 판결에 앞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일종의 가처분 명령으로 전쟁 중단 명령을 청구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우선 임시조치부터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전쟁 중단 명령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 경우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