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공군기 두 대와 호주방위군 인력…중동 지역 파견
- 호주 정부, 핵심 광물 산업에 추가 20억 달러 투입
- 미셸 블록 신임 호주중앙은행 총재… 다음달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 유엔서 휴전 요구 잇따랐지만...백악관 "하마스에만 이득"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심화하는 가운데 호주 공군기 두 대와 호주방위군 인력이 중동 지역에 파견될 예정이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무력 분쟁 지역의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 지역의 호주인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말스 국방부 장관은 상당 수의 군병력이 파견되고, 공군기가 궁극적으로 사용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모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이며 그 목적은 호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주 정부가 핵심 광물 산업에 추가 20억 달러를 투입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워싱턴에서 핵심 광물에 대한 호주-미국 테스크포스 첫 회의를 가진 후 그같이 발표했다. 리튬과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의 채굴 및 처리 등에 재정이 투입되며 이로써 핵심광물시설(Critical Minerals Facility)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이들 광물 자원은 ‘넷제로’ 이행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호주와 미국 내 제조업계에 이들 광물 자원을 공급함으로써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셸 블록 신임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기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늘 발표되며, 이 수치는 다음달 열리는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결정될 기준 금리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분기 대비 1.1% 상승되고, 연간 물가상승률은 5.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호주의 6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것에서 낮아진 수치다. 호주중앙은행은 2025년 말까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3%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은 즉각적인 휴전 요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다음 목표는 서방 세계가 될 것이라며 테러집단을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는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단호하게 휴전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지금 시점에서 휴전은 하마스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반대 입장에 힘을 실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중동 방문 나흘째이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에도 경제 투자 협력을 위한 홍보에 힘을 쏟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마지막 국빈 일정이었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 세일즈에 주력했다. 나흘 동안의 사우디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어진 카타르 국빈 방문에서도 경제 행보에 집중했다. 카타르 방문 둘째 날에는 국빈 공식 일정으로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을 진행하고, 한국-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