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RBA 총재,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하 없을 것"
- 3개 발전용 탄광 확장 승인한 정부, 비판 직면
- 발라랏 여성, 사만다 머피 시신 수색 재개
- 이스라엘 이틀째 공습, 레바논 558명 사망
-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4일 기준 금리를 기존의 4.35%로 또 다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통제돼야 한다며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과 협력하고 있다며, 생활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불록 총재는 전반적으로 긴축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3개의 발전용 석탄 광산의 확장 계획을 승인한 연방 환경부 장관의 결정이 강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가스, 석탄, 프래킹(fracking·수압파쇄법) 프로젝트에 우려를 표하는 단체인 '락 더 게이트 연합(Lock the Gate Alliance)'은 이 승인으로 인해 약 15억 톤의 생애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이 고정돼 기후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나라브리(Narrabri) 지하 석탄 프로젝트, 마운트 플레전트 광산 최적화 프로젝트(Mount Pleasant Optimisation Project), 애쉬튼-레이븐우드(Ashton-Ravenwood) 지하 석탄 광산 확장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락 더 게이트 연합'의 카멜 플린트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중요한 수자원과 코알라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을 승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정부의 기후 대응에 대한 평판이 이번 결정으로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빅토리아 경찰이 실종된 발라랏(Ballarat) 여성, 사만다 머피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그녀의 실종 사건 수사를 위해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 발라랏 일대에 목표 지점을 정해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머피는 2월 초 발라랏이스트(Ballarat East)의 자택에서 아침 운동을 위해 나간 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지역사회의 여러 차례 수색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수사팀 형사들과 빅토리아 경찰,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호주연방경찰의 다양한 전문 자원이 이번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앞서 패트릭 오렌 스티븐슨이 머피 살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이틀간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어 무려 558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첫날 1600개 목표물을 타격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계속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직 지상군을 투입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전면전에 들어가는 수순입니다. 지난 11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어지간히 제압했다고 보고, 이번에는 레바논 헤즈볼라를 목표물로 잡은 것입니다. 헤즈볼라도 로켓 300발을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했지만 대부분 요격 망에 저지당해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국경 근처에 사는 레바논 주민 10만 명이 이미 대피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겠다고 밝히며 전면전으로 끌고 가려는 분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