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호주 긴급서비스가 헌터 도로가 심각하게 손상돼 볼토(Bolto)지역 판잣집(오두막) 공동체 주민들이 대피하기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헌터 도로의 일부 구간이 유실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조치다. 남호주 머리강 상류와 하류를 따라 홍수 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로, 인근 주민들은 강 수위가 정점에 이를 것에 대비하고 있다. 긴급서비스 측은 제방을 체크하는 등 밤낮으로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싱데이 세일 기간 호주 전역의 쇼핑객들이 235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상승과 높은 생활비로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호주소매업협회는 판매고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5억 달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소비액과 비교해도 7.9% 증가한 액수다. 가장 인기있는 탑 3 구매 품목은 음식과 가정용품, 의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 대륙 전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 주요 방송사들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약 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강추위 속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미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5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1800편 이상이 무더기 결항됐다.
- 중국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일일 감염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장례 서비스에 과부하가 걸리자 광저우 당국은 내년 1월 10일까지 영결식 등의 의식 없이 화장만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동부 연안 저장성은 조만간 하루 감염자가 최고 200만 명에 이르고, 이런 상황이 최소 일주일가량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 고국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린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늘부터 연말에 시효가 끝나는 민생 입법 등 일몰법안 논의에 나서는 가운데 안전운임제와 30인 미만 기업의 주 8시간 특별연장근로 허용을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Boxing Day Source: AAP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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