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사이클론 키릴리, 타운스빌 연안 상륙
- ‘2024 올해의 호주인’, 조지나 롱∙리처드 스콜리어 교수...획기적 흑색종 치료법 인정
- '포로 수송기 추락' 서로 "네 탓"...포로 교환 중단 우려
- 고국, 반복되는 정치인 피습…여야 한목소리 "정치 테러"
- 사이클론 키릴리가 퀸즐랜드주 북부 타운스빌 연안에 상륙했다. 주민들에게는 최대 시속 170킬로미터의 돌풍을 동반한 사이클론 키릴리를 피해 대피할 것이 당부됐다. 1등급으로 강등된 사이클론 키릴리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돌발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집중호우가 툴리(Tully)와 보웬 사이에서 더 강화됐으며 주민들에게는 집 안에 머무를 것이 권고됐다.
- 조지나 롱 교수와 리처드 스콜리어 교수가 ‘2024 올해의 호주인’으로 공동 선정됐다. 롱 교수와 스콜리어 교수는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 치료에 면역 요법 방식을 적용해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콜리어 교수는 지난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진단된 뇌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 두 교수는 현재 뇌암 치료법을 찾은 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것은 영광이며, 획기적 치료가 너무 늦게 발견돼 고통받은 가족들과 늘 함께 한다면서, 미래 다른 사람들에게 변화를 가져 올 연구에 이타적인 헌신을 해 준 모든 환자들에게 영원히 신세를 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교사이자 언어학자, 지역사회 지도자인 얄메이 유누핑구가 ‘2024 올해의 시니어 호주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7개를 따내 여자 수영 선수로서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한 호주 수영 대표 엠마 맥키언(Emma McKeon)이 ‘올해의 젊은 호주인’으로, 퀸즐랜드주 오지에서 공룡 화석을 발견하며 호주 고생물학 분야에 활기를 불어 넣은 데이비드 엘리엇이 ‘지역 영웅’으로 선정됐다.
- 우크라이나 포로 등을 태운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고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수송기에 탑승한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 승무원 등 74명 전원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격렬한 전쟁 중에도 그나마 이어져 왔던 포로 교환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고국에서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연이은 정치인 피습 사건에 여야는 일제히 '정치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0대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둔기로 배 의원을 17차례 내려친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고, 배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안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고국 정부는 국회의원 등에 대한 안전 확보와 유사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경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