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외교 회담을 가지기 위해 오늘 뉴질랜드로 향한다. 연방총리로서의 첫 뉴질랜드 방문으로 양국 간 국방 협력, 중국의 확장과 양안 관계 및 북핵 문제 등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수장은 또 교역 관계, 청정 에너지 관련 기회 및 태평양제도포럼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타냐 플리버섹 연방 환경장관이 머리-달링 분지 계획(Murray-Darling Basin Plan)을 연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머리-달링 분지에 분포한 강의 유량을 관리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4곳의 주정부는 2012년 머리-달링 분지 계획에 동의했다. 하지만 3200기가리터(gigalitres)에 상당하는 물을 2024년까지 회복시키겠다는12개년 계획이 달성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 연장을 발표한 것. 플리버섹 환경장관은 하지만 계획이 전적으로 달성될 것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계획에 수반되는 모든 요건들이 반드시 시행되도록 모든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사우스웨일스 구급대원들이 오늘부터 일주일간 주정부의 4% 임금 인상 제안에 항의하기 위한 쟁의 행위에 돌입한다. 호주구급대원연합(APA)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쟁의 행위를 강화해 비응급 환자 이송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 측은 보건 시스템 내 응급 상황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충분한 일들이 안 이뤄지고 있고, 주정부의 4% 임금 인상 제안은 모욕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노동쟁의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소문이 무성했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결국 면직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친 부장을 면직하고, 대신 전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신임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친 부장은 외교무대에서 강경발언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시진핑 주석의 총애를 받았지만 거친 언행이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경험이 많은 왕이를 외교부장에 복귀시켜 대미 외교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안정을 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고국에서는 헌법재판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법리적 책임이 없다고 보고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반년 넘게 시간을 끌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을 내려 사실상 윗선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구속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6명은 더딘 재판 진행에 모두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이태원 참사 발생 후 8개월이 넘게 흘렀지만 책임자들에 처벌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7월26일 수요일

Environment minister Tanya Plibersek Source: AAP
2023년 7월26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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