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구글, 태평양 연안 국가 잇는 해저 인터넷 접속 케이블 건설…호주 5000만 달러 투입
- 바이든 미 대통령…오커스(AUKUS) 잠수함 협정 미국 의회 승인에 자신감 내비쳐
-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카운슬…가자 지구 휴전 선포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할 계획
- 러, 푸틴 지휘 하에 핵 훈련...CTBT 비준 철회하며 무력 과시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사이버안보 및 해양 방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해 논의했으며, 여기엔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해저 케이블을 통한 인터넷 연결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 등도 포함됐다. 구글이 미국과 호주 간 공동 계약에 따라 태평양 연안 최소 8개국에 연결되는 해저 인터넷 접속 케이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호주는 이 프로젝트에 5000만 달러를, 미국은 15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커스(AUKUS) 잠수함 협정이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게 될 것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며 지역 생산 라인을 늘리기 위해 63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커스를 지원하기 위해 34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호주에 요청했다며 “호주가 이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애들레이드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직접 생산하고 2040년대에 운행을 시작하며, 이에 앞서 국방력 강화를 위해 버지니아급 잠수함 3척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 시드니 카운슬 한 곳이 가자 지구에 휴전이 선포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주도의 동의안이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카운슬에서 승인됐다. 시드니 거주 무슬림 4명 중 1명을 대변하는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카운슬 지역은 주요 무슬림 지역사회다. 카운슬 측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지방 의회 대회의실과 지역 공원에 당분간 게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랜드위크 시티 카운슬(Randwick City Council)은 팔레스타인 국기 게양 계획을 철회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분쟁이 시작됐고, 랜드위크 지방 정부 지역 내 유대인 공동체가 타운홀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걸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참관 아래 적의 대규모 핵 공격에 대응하는 핵 훈련을 진행했다. 러시아군은 지상, 해상, 공중 등 전방위에서 핵 억지력 훈련을 수행했다면서 훈련 중에 실제 미사일의 발사도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 상원이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비준, CTBT 철회를 의결한 지 몇 시간 뒤에 실시돼 긴장감을 높였다. 푸틴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면 러시아의 핵실험 금지조약 비준 철회가 확정된다.
- 고국에서는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이 늘어나며 확산 조짐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내에 긴급 도입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400만 마리 분으로, 다음달 초까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하루빨리 안정화를 이끌겠단 계획이다. 정부는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10% 넘게 뛰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